| 이병호(오른쪽 3번째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과 션리 허마셴셩(盒馬鮮生) 공동창업자가 지난 15일 우리나라 농식품 입점 확대 및 공동 홍보활동을 위한 업무협약(MOU)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a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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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최근 중국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식품매장과 손잡고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5일 중국의 신개념 식품매장 허마셴셩(盒馬鮮生)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나라 농식품의 입점 기회를 늘리고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허마셴셩은 세계적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2015년 설립해 급성장하고 있는 신개념 식품매장이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을 인근 3㎞ 이내까지는 30분 이내에 배송해주는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내에선 허마셴셩과 가까운 곳일수록 집값이 높다는 속설이 등장할 정도다. 현재 중국 전역에 155개 매장이 있다.
농식품부와 aT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허마셴셩에 입점할 우리 농식품을 발굴하고 온·오프라인을 공동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허마셴셩 상품기획자(MD)를 국내에 초청해 인기 품목 제조업체를 찾아 우리 식문화 체험 영샹을 제작하고 이를 허마셴셩 전 매장 스크린과 모바일 앱을 통해 방영할 계획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더 많은 우리 농식품이 허마셴셩 매장에 입점해 현지 소비자를 만날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