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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이날 세종시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8㎓ 대역 기업 특화망 외에도) 6㎓ 아래 대역도 살펴보고 있다”며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5G 특화망은 건물이나 스마트공장 등 특정 지역에 한정해 사용하는 5G망이다. 이동통신 3사의 5G망을 임대해 쓰는 기업용 5G와 달리 해당 기업이 정부로부터 직접 주파수를 할당받는다.
다만 최 장관은 네이버(035420)와 삼성SDS(018260) 등의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3.5㎓ 인접 대역에 대해서는 ‘통신사 몫’인 B2C용이라며 선을 그었다
5G특화망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3.5~6㎓ 대역의 주파수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희망해왔다. 고대역 주파수의 경우 회절성이 약해 벽과 같은 장애물을 잘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 장관은 “3.5㎓ 대역은 B2C용”이라며 “6㎓ 이하 대역을 살펴보고 있다.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도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일단 올해 안에는 28㎓ 대역 기업 특화망을 추진할 것”이라며 “다른 대역의 5G 특화망도 가능한 빨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최 장관은 이통사에서 기존 요금제보다 약 30% 저렴한 5G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한 것에 대해선 “5G 요금제가 많이 개선됐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더 개선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중간 가격대를 비롯한 다양한 요금제 출시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