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총장은 이날 월례 확대간부회의에서 “형사사법 제도 전반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국민들의 열망이 어느 때보다 크고, 검찰 구성원들도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지금까지 검찰이 보인 모습이 국민들의 바람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는 점을 겸허하게 반성하고 검찰 본연의 역할에 대해서도 진지한 성찰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총장은 자체 개혁 노력도 중단없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별수사팀들의 활동이 순차 종료되고 서울중앙지검도 현안사건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력운용이 정상화되면 그간 불가피하게 지연된 서민생활 침해범죄 수사 등 검찰 본연의 업무에 보다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발표된 검사 인사제도 개선방을 두고는 “앞으로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검사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일선 청 간부들은 소속 검사들에 대한 적정한 평정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밖에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지방선거 사건 수사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기소 후에도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