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밑돈 美12월 근원 소비자물가 3.2%↑…10년물 4.7%로 급락(상보)

  • 등록 2025-01-15 오후 10:46:54

    수정 2025-01-15 오후 10:48:12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지난해 12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덜 오르고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은 2.9%, 전월대비 상승률은 0.4%를 기록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는 각각 2.9%, 0.3% 였다. 예상치에 거의 부합한 수치다.

전월대비 상승률이 높았던 것은 에너지 물가가 2.6% 오른 탓이다. 전체 품목 상승률의 40%를 차지했다. 특히 휘발유지수는 한달간 4.4% 올랐다.

다만 기조적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CPI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2%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0.2%를 나타냈다. 시장예상치는 3.3%, 0.2% 였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근원 CPI가 하락하긴 했지만, 한달치 데이터만으로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계속 이어가기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야 금리인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는 안도를 하면서 국채금리는 급락하고, 주식 선물은 상승하고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전8시4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2bp(1bp=0.01%포인트) 급락한 4.706%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bp 빠진 4.295%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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