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구 트위터)에는 윤 대통령의 얼굴을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와 합성한 사진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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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엔 전두환 전 대통령 역(극중 전두광 보안사령관)을 맡은 배우 황정민 대신 윤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됐다. 제목도 ‘서울의 봄’에서 ‘서울의 겨울’로 바뀌었으며,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글귀가 써 있다.
더불어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국회의 결의안 가결 끝에 6시간 만에 해제된 것을 두고 ‘서울의 봄’ 속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라는 명대사를 언급했다. 또 ‘서울의 봄’의 재개봉을 요구하기도 했다.
외신도 비상계엄 사태와 ‘서울의 봄’ 영화를 비교했다. 4일 중국의 신화통신은 ‘서울의 겨울: 윤석열의 6시간 계엄령 희극’이라는 기사를 통해 “현재 벌어지는 일들이 영화 ‘서울의 봄’과 줄거리가 같다”면서 “한국이 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40여 년 만인데 며칠 뒤에 그 악명 높은 12·12 군사쿠데타 45주년이 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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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등 6개 야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40분께 국회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헌법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에 대해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