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중성화 사진 재사용…보조금 빼돌린 동물병원장

중성화 위탁사업 하며 2400만원 빼돌린 혐의
경찰, 보조금 환수 예정…수행병원서 해제
  • 등록 2024-11-05 오후 8:54:27

    수정 2024-11-05 오후 8:54:27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제주지역의 한 동물병원장이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보조금 수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입건됐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노진환 기자)
제주서부경찰서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제주지역의 모 동물병원장 50대 A씨를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7월 길고양이 중성화 위탁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보조금 24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병원은 길고양이를 넘겨받아 중성화 수술을 하는 대가로 1마리당 보조금 15만~2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동물병원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진행할 경우 전후 사진을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등록하고 고양이 왼쪽 귀 끝 1㎝를 잘라 방사하는 것으로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A씨는 과거 중성화 수술을 한 길고양이 사진을 이용해 다른 길고양이를 수술을 한 것처럼 또다시 시스템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렸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A씨가 운영하는 병원을 수행병원에서 해제한 상태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토대로 보조금 환수에 나설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핫걸! 다 모였네
  • "노병은 돌아온다"
  • '완벽 몸매'
  • 바이든, 아기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