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A)는 회사채 총 2000억원 모집에서 279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의 경우 1000억원 모집에 1850억원이 몰렸으나, 3년물의 경우 1000억원에 94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60억원 미매각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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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28bp, 3년물은 +30bp에 물량을 채웠다.
SK렌터카는 이번에 발행한 자금을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1월부터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SK렌터카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8월 장기 신용등급이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내려갔다. SK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게 신용도 하향의 배경이다.
이날 코리아세븐(A)도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맞았다.
코리아세븐은 2년물 300억원 모집에 210억원, 3년물 200억원 모집에 160억원의 자금이 들어오며, 총 130억원 규모 미매각이 발생했다. 다만 이후 추가청약 과정에서 목표액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 금리밴드로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 +28bp, 3년물 +30bp에 물량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