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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이 중국 젊은 소비자에게 한국 농식품을 알리기 위해 ‘왕홍(罔紅)’ 마케팅을 펼쳤다고 밝혔다.
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7~9월 중국 광저우 지역을 기반으로 웨이보·웨이신 같은 중국 인기 소셜 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왕홍을 섭외해 여덟 차례 한국 농식품 현장을 소개하고 시식하는 방송을 했다.
이번에 협업한 왕홍 ‘니콜(Nicle)’과 ‘샤오청즈티엔티엔티엔’은 팔로어가 각각 322만명, 242만명에 달하는 인기 BJ다. 이들은 이 기간 각각 여덟 차례에 걸쳐 한식당과 한국의 대형 마트, 김치, 포도, 장류를 소개하고 우유 공장과 농장을 찾는 모습을 ‘이즈보’(一直播)란 생방송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했다. 이 방송은 10만~20만명이 생중계를 지켜봤고 누적 조회수는 회당 평균 2000만 건, 총 1억6000만 건을 기록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모바일 쇼핑·결제가 보편화한 중국 시장을 고려해 앞으로도 왕홍 마케팅과 O2O 매장 연계 판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