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PCE물가 2.1% 상승…추가 금리인하 이어진다(상보)

9월 PCE물가 2.1% 상승…추가 금리인하 이어진다(상보)
근원PCE물가는 2.7% 상승…예상치 소폭 웃돌아
소비지출 0.5%↑…고금리에도 탄력적 소비
연준 11월 FOMC서 ‘스몰컷’ 예상
  • 등록 2024-10-31 오후 10:04:17

    수정 2024-10-31 오후 10:04:17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9월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치며 연준의 목표치에 가까워졌다. 연준이 지난 9월 ‘빅컷’(50bp)을 단행한 데 이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뉴욕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AFP)
31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예상치(0.2%, 2.1%)에 부합한 수치다. 연간상승률 2.1%은,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0.3%, 2.6%)를 소폭 웃돌았다.

주택 및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물가는 0.3% 증가했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물가는 0.1% 상승했다. 식품물가는 0.4% 상승하며 올초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개인소득은 0.3% 증가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소비지출은 0.5% 늘고,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았다. 고금리 상황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전히 활짝 열고 있는 상황이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에 다가서면서 연준이 추가 금리인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연준은 다음달 6~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9FOMC)에서 ‘스몰컷’(25bp)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PCE물가가 발표된 이후 주식선물과 달러는 하락세를 유지했고, 국채금리는 거의 변동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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