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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뉴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적어내 이븐파를 쳤다.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사흘 합계 5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양용은은 전날보다 1계단 올라 공동 8위에 자리했다.
2022년부터 만 50세 이상 참가하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양용은은 아직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13개 대회에 출전한 양용은은 4차례 톱10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즌 최고 성적은 3월 트로피 핫산과 4월 인바이트 셀러브리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3위다.
최경주는 본선 진출이 결정된 뒤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하는 무빙데이에서 힘을 냈다. 2라운드까지 공동 47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최경주는 이날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3개로 틀어막아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일본 시니어 투어의 강자 후지타 히로유키는 이날도 3타를 더 줄이면서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를 쳐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다. 4라운드 18홀 경기만 남겨두고 2타 차 선수로 나선 후지타가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쳐 2타 차 2위, 리처드 그린(호주)는 3타 차 3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니어 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는 총상금은 400만 달러로 지난해와 같지만, 우승상금은 80만 달러로 작년보다 8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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