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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남자 결승전에서 일본에 2-1에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27분 교체될 때까지 출전했고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우리나라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경기장으로 달려 나와 우승 기쁨 만끽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승 목표를 이뤄 너무 기쁘다”며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분들,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인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가 됐지만 당시 대표팀은 준우승했다.
이강인은 “우승했으니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사람으로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대회”라고 밝혔다.
대표팀을 이끈 황선홍 감독에 대해서는 “대회 시작 전부터 여론도 안 좋고 질타도 많이 받으셨지만 선수들을 믿어주시고 선수들도 감독님을 믿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시켜 주시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강인은 대회 기간 동안 인터넷이 잘 되지 않아 아시안게임 다른 종목 경기를 보지 못했다면서도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했을 텐데 앞으로도 같은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하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이강인은 파리에서 열리는 내년 파리올림픽에도 뛸 마음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아시안게임이 막 끝나 올림픽 생각은 나지 않는다. 지금은 즐기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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