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셰플러, 유리 파편에 손바닥 다쳐..개막전 출전 무산

X-마스 저녁식사 중 깨진 유리잔에 손 바닥 다쳐
수술 받아 3~4주 치료..2월 복귀 전망
  • 등록 2024-12-29 오전 9:51:35

    수정 2024-12-29 오전 9:51:35

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이 급작스런 부상으로 다음 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출전이 무산됐다.

PGA투어닷컴은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셰플러가 예기지 못한 손 부상으로 개막전인 더센트리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셰플러의 매니저 블레이크 스미스의 성명을 통해 “크리스마스 저녁식사를 하던 중 셰플러가 깨진 유리잔에 오른손 손바닥을 찔리는 상처를 입었다. 손바닥에 작은 유리 파편이 남아 있어 수술이 필요했고, 3~4주 정도 치료해야 100%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1월 2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2025시즌 개막전 더센트리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고 그 뒤 1월 1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서 이어지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까지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셰플러의 시즌 첫 타이틀 방어는 3월 열리는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이다.

셰플러가 불참하면서 개막전으로 열리는 더센트리는 총 60명이 출전해 총상금 2000만 달러를 놓고 시즌 첫 우승의 주인공을 가린다. 올해 PGA 투어 우승자 31명과 페덱스컵 50위 이내 선수 29명이 참가한다.

셰플러는 올해만 PGA 투어 7승에 파리 올림픽 금메달, 그리고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정상에 올라 9승을 거뒀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올해의 선수를 차지해 타이거 우즈(1999∼2003년, 2005∼2007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수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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