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외신이 본 금메달 후보도 박인비.."한결 여유로운 모습"

  • 등록 2021-08-04 오전 12:05:00

    수정 2021-08-04 오전 12:05:00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왼쪽)이 3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코치이자 남편인 남기협 씨의 도움을 받으며 연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금메달 후보 1순위는 박인비.’

박인비(33)가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도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AFP통신은 3일 대회 개막 하루 전 ‘주목할 선수 5명’을 소개하며 박인비의 이름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부활한 골프 여자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한다.

AFP통신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인비가 올해는 한결 여유로워진 가운데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고 우승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다름으로는 리우 올림픽 때 박인비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의 이름을 올렸다. “4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의 우승 갈증을 씻어내며 부진에서 벗어난 리디아 고가 또 한 번 메달 사냥에 도전하는 건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다(미국)와 6월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유카 사소(필리핀), 가장 최근 끝난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이민지(호주)을 주목할 선수 5명에 포함했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과 4위 김세영(28), 6위 김효주(26)가 포함되지 않은 건 의외다.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1위부터 462위 중 60명이 참가하는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 경기는 4일부터 나흘간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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