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 줄인 이정은, 공동 5위로 점프...쭈타누깐 3타 차 선두

  • 등록 2021-08-14 오전 8:10:36

    수정 2021-08-14 오전 8:10:36

이정은. 사진=David Cannon/Getty Images/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정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러스트 골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정은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덤바니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9언더파 13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오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4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찰리 헐(잉글랜드)과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나란히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 공동 2위, 유카 사소(필리핀)은 이정은과 같은 공동 5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7월 프랑스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했던 이정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3주 전 놓쳤던 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다.

2018년 이후 한동안 우승이 없었던 쭈타누깐은 올해 혼다 타일랜드와 팀 경기로 열린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언니 모리야와 함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3승으로 넬리 코다와 다승 부문 1위가 된다.

이틀 연속 1언더파를 친 김아림(26)이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라 2년 만에 우승을 기대했던 허미정(32)은 이날만 8타를 잃는 난조를 보여 컷 탈락했다. 허미정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기대가 컸으나 컷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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