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오겜2' 앞두고 정우성 혼외자 논란…"몰랐던 얘기"[인터뷰]②

'오징어 게임2' 이정재 인터뷰
절친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언급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공동 설립
  • 등록 2025-01-05 오전 8:01:11

    수정 2025-01-05 오전 8:01:11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우성 씨가 잘 판단해서 잘 해나가리라고 믿어요.”

이정재(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배우 이정재가 절친이자 동업자이자 동료 배우인 정우성의 혼외자 스캔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이정재는 “우성 씨 뉴스는 저도 사실 몰랐던 얘기”라고 털어놨다.

앞서 모델 문가비의 아들 친부가 정우성으로 밝혀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정우성은 문가비와 결혼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다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넷플릭스의 최고 인기작인 ‘오징어 게임’의 시즌2 공개는 물론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의 합병 등 큰일을 앞두고 절친의 스캔들이 터진 상황.

이정재는 개인사라면서도 “그 사람도 심성이 나쁜 사람이 아니니까. 언제나 좋은 쪽으로 본인이 고민해서 해나갈 거라고 믿는다”고 강한 믿음을 보였다.

두 사람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공동 설립자이자 이사로 연기와 회사 운영을 병행하고 있다. 이정재는 “스태프분들도 많이 계시고 이제는 전문경영인도 많이 들어오셔서 회사를 운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예전같이 이정재, 정우성 둘이 결정하고 끌고 가는 건 아니”라며 “그 부분에 있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전문경영인 분들의 도움도 많이 받고 그분들의 결정도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재(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출연한 이정재는 황동혁 감독의 고충에 너무나 공감한다고 했다. 자신의 첫 연출작이자 각본, 제작 등을 맡은 영화 ‘헌트’ 이후부터다. ‘헌트’에는 이정재뿐만 아니라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등이 출연했다.

그는 “아무리 제가 배우로 오래 생활하면서 많은 감독님들이랑 현장에서 대화를 하면서 찍었다고 하더라도 그 고충을 100% 알 수는 없다. 기획, 제작, 연출, 시나리오 작업을 하다 보니까 그 고충을 알겠더라”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오징어 게임’을 찍으면서 치아가 6개 이상 빠졌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황 감독님의 치아가 빠질 수밖에 없었을 거다. 처음엔 ‘아유 안됐네요’ 였었는데 (‘헌트’ 촬영) 그 이후로는 6개가 왜 빠졌는지 정확하게 알겠더라”라며 “저도 건강이 안 좋아질 정도로 일을 했으니까 건강을 챙겨가면서 연출을 잘 해내기가 쉽지가 않다. 업무량도 많고 시간도 그만큼 쏟아야 하고 잠도 못 잔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도 시나리오를 계속 쓰고 있다. 연출을 언제 하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근 시일 안에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미 합작 영화로 개발을 해보려고 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또 이정재는 시즌2 최종회 엔딩에 대해 “황동혁 감독님의 큰 장기 중에 하나가 신 안에서도 큰 변화를 주는 것이다. 시즌1을 몇 번 봤는데 한 게임 안에서도 심리가 계속 바뀐다. 깐부를 맺었는데도 배신하고, 배신도 한 번 하는 게 아니라 변화를 주면서 배신을 하는, 그런 반전의 반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3에서는 그런 큰 흐름과 작은 흐름의 변화가 끊임없이 움직인다. 시즌3는 심리 게임이 훨씬 더 강하다. 시즌3는 아마 게임 안의 게임, 그 심리게임이 다이내믹하게 돌아갈 것 같다. 그 부분도 크게 잘 봐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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