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비치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TP 투어 파이널스(총상금 1500만달러)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 얀니카 신네르(22·이탈리아)를 1시간 40분 만에 2-0(6-3 6-3)으로 눌렀다.
조코비치는 연말 톱 랭커 8명만 불러 우승자를 가리는 ATP 투어 파이널스 결승에서 2연패이자 역대 최다인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로저 페더러의 6회 우승을 뛰어넘는 최다 기록이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441만1500 달러(약 57억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조코비치는 “내 생애 최고의 시즌 가운데 한 해였다”며 “어제와 오늘 경기력에 대해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역 선수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09주간 1위로 조코비치 다음 기록을 갖고 있다. 나달은 현재 세계랭킹 664위까지 내려갔고, 사실상 은퇴를 앞두고 있어 조코비치의 기록을 깰 가능성은 희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