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딸은 아들보다 더 귀여운 척을 한다”라며 “아들을 키웠을 때는 못 봤던 것들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최근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 주목 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공개 직후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넷째 주(23~29일) 공개 첫 주 기준 4억 8760만 시청 시간을 기록(넷플릭스 톱10 공식 홈페이지 집계 기준)하며 시즌1(4억 4873만 시간)을 앞섰다.
이병헌은 시즌2에서 혹평이 따른 것에 대한 질문을 하자 “혹평에 대한 것도 존중한다. 어떤 작품이든 혹평이 없을 수 없다”라며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시즌2를 결정하고 나서 감독님도 그렇고 다 생각이 아무것도 없었다”라며 “‘우리들의 블루스’를 찍고 있는데 감독님이 제주도에 오셔서 같이 밥을 먹고 술을 마셨다. 프론트맨이 이 게임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는지 얘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2’이 공개된 후 해외에서는 이병헌의 연기력에 주목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났다. 이미 한국에서 잘 알려진 연기력이 해외에서도 알려지고 있는 것이다.
‘오징어 게임2’이 공개되기 전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르며 영향력을 보여준 만큼 시즌3도 해외 시상식의 초청, 수상까지 기대해볼 만한 상황. 이병헌은 “너무 기쁘겠지만 기대했다가 그렇지 못한 상황이 됐을 때 실망감도 클 거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그런 것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자고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수상을 한다면)그런 영광이 어디있겠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