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이제훈과 박은빈이 선정됐다.
| 배우 이제훈(왼쪽), 박은빈. (사진=부산국제영화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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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는 27일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해 온 배우 이제훈과 섬세한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박은빈이 올해의 개막식 사회를 맡아 오는 10월 4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제훈은 영화 ‘파수꾼’을 시작으로 ‘고지전’, ‘건축학개론’ 등을 통해 충무로의 대표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후 ‘박열’, ‘아이 캔 스피크’, ‘사냥의 시간’ 등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드라마 ‘시그널’,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모범택시’ 시리즈 등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연출작 ‘언프레임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은빈은 1996년 데뷔해 다수의 CF와 TV 프로그램, 드라마로 인지도를 쌓았다. ‘천추태후’로 제23회 KBS 연기대상 여자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했다. 영화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은밀하게 위대하게’, 드라마 ‘비밀의 문’, ‘청춘시대’,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한 ‘연모’, 전 세계적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제4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베스트여자배우상,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 등을 거머쥐었다.
두 배우는 드라마 ‘비밀의 문’에서 부부 사이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로 재회하는 두 배우의 독보적인 시너지에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