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연휴 끝난 평일에도 일일 23만명 이상의 관객들을 모으며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2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전날 하루동안 23만 3303명을 동원하며 적수없는 독주를 이어갔다. 누적 관객수는 468만 6778명으로, 이대로의 흥행 속도면 이르면 이날 중, 늦어도 오는 21일 오전 중 누적 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500만 능선을 넘어 ‘파묘’, ‘범죄도시4’를 이어 올해 하반기를 장식할 새로운 천만 영화 및 새로운 쌍천만 시리즈 영화의 탄생 가능성을 앞당길지 주목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난 13일 개봉한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한 천만 영화 ‘베테랑’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속편으로, 류승완 감독이 전작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과 동시에 정상에 올랐으며 개봉 사흘 만에 200만 돌파, 6일 만에 400만 돌파를 갈아치우며 무서운 기세로 극장가를 접수 중이다. 추석 연휴 기간동안 이미 손익분기점인 400만명은 넘어선 상황이다.
박스오피스 2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룩백’이 차지했으며 같은 날 9426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17만 5385명을 나타냈다. 재개봉한 영화 ‘비긴 어게인’이 9048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수는 351만 1468명이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베테랑2’가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베테랑2’의 사전 예매량은 15만 6702명을 나타내고 있으며, 예매율은 52.3%를 기록 중이다.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인 오는 10월 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조커: 폴리 아 되’(감독 토드 필립스)가 예매율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