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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띠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70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에인절 인(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 대회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우승상금만 40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이미 이번 시즌 에이온 리스크 어워드 챌린지 우승으로 1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받은 티띠꾼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400만 달러를 추가해 이번 주에만 무려 500만 달러의 상금을 거머쥐게 된다.
우승상금 400만 달러는 올해 7승을 거둔 넬리 코다(미국·416만 4430달러)의 수입과 맞먹는다. 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까지 더해 이번 주 500만 달러를 챙기면, LPGA 투어에 데뷔해 3시즌 동안 번 상금과도 맞먹는 큰 액수다. 티띠꾼은 2022년 219만 3642만달러, 2023년 153만 8119달러, 올해는 205만 9309달러의 상금을 획득해 통산 579만 1070달러를 벌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안나린이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찰리 헐(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고, 최혜진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코다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