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포항스틸러스가 백성동과 동행을 이어간다.
| 사진=포항스틸러스 |
|
포항은 31일 백성동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본 J리그에서 데뷔한 백성동은 2017년 수원FC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경남FC, FC안양을 거쳐 2023년부터 포항에서 뛰었다. 백성동은 포항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4골 8도움을 기록했다. 도움왕까지 오르며 활약했다.
올해는 35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특히 코리아컵 첫 경기였던 수원삼성과의 16강에서는 프리킥 득점으로 8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기세를 탄 포항은 코리아컵 정상에 올랐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비셀고베전에서 첫 골을 돕는 등 고비마다 진가를 보였다.
백성동은 “포항에서 지난 두 시즌은 내 축구 인생에 있어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다”라며 “어느새 포항이라는 팀을 진심으로 애정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내가 좋아하는 팀에서 열정적인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대되고 설렌다”라며 “감독님과 직원들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