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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1~22 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 40분 탕귀 은돔벨레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이날 0-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따내는데 그쳤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경기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비테세와의 경기에서 1호 골을 기록해 3-2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이날 2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진 못했다.올 시즌 토트넘에서 공식전 15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5골 2도움(EPL 4골 1도움·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에서는 지난달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8라운드 이후 3경기 연속 골맛을 보지 못했다.
손흥민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토트넘의 공격 전개에 적극 가담했다. 하지만 슈팅은 시도하지 못했다. 주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데 주력했지만 슈팅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 후반 26분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슛을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다.
토트넘으로선 결정적인 위기도 있었다. 후반 18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낼때 에버튼 공격수 히샬리송을 손으로 걸어넘어뜨리는 장면이 나왔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요리스가 히샬리송과 접촉이 있기 전에 공을 먼저 쳐낸 것으로 확인돼 극적으로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승점 1을 나눠 가진 토트넘과 에버턴은 각각 리그 2연패, 3연패를 끊어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5승 1무 5패가 된 토트넘은 9위(승점 16)로 한 계단 올라섰다. 에버턴은 4승 3무 4패로 11위(승점 15)를 지켰다.
소속팀 일정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 합류를 위해 다시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고양종합운동장), 17일 이라크와 6차전(카타르 도하)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