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고현정X장동윤, 살인마 엄마와 경찰 아들…변영주 감독 차기작

내년 SBS서 방송
  • 등록 2024-12-23 오전 9:40:20

    수정 2024-12-23 오전 9:40:20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사마귀’ 고현정과 장동윤이 기괴한 모자(母子) 관계를 선보인다.

(사진=SBS)
2025년 방송 예정 SBS 드라마 ‘사마귀’(연출 변영주/극본 이영종/기획 스튜디오S/제작 메가몬스터, 메리크리스마스)는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살인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화차’ 변영주 감독과 영화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고현정(정이신 역)과 장동윤(차수열 역)이 극 중 연쇄살인마 엄마와 경찰 아들로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았다.

‘사마귀’ 티저 영상은 지난 21일 ‘2024 SBS 연기대상’에서 깜짝 공개됐다. 고현정과 장동윤의 이색 조합은 물론 독특하고 감각적인 작품의 매력을 십분 발산하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티저 영상 속 고현정은 긴 머리에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 아무 표정 없이 새빨간 사과를 베어 먹는다. 청순한 미모와 반전되는 그녀의 표정과 분위기가 섬뜩함을 자아내며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사진=SBS)
조성하(중호 역)는 “차수열. 너 경찰 해라. 5명 죽었으니까 네가 5명 살리는 거야”라며 장동윤을 경찰로 이끈다. 말간 얼굴에서 어느덧 강인한 경찰로 성장한 장동윤. 이어 피가 흥건한 사건현장, 범인을 잡기 위해 분투하는 장동윤-조성하-이엘(나희 역) 등 경찰들의 면면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유발한다.

이때 중간중간 고현정이 짧게 등장해, 경찰들이 쫓는 연쇄살인마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고현정의 기괴한 웃음소리, 티저 영상의 엔딩을 장식한 고현정의 “고마워요. 근데 너무 늦었으니까 들어가서 자요”라며 누군가의 품에서 상대를 타이르는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사마귀’ 티저 영상은 고현정, 장동윤의 캐릭터와 독보적인 연기력을 임팩트 있게 담아냈다. 스피디한 화면 전환, 오페라 음악, 어둠과 밝음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비주얼 등을 통해 범죄 스릴러의 고정적인 이미지를 타파할 예정이다.

‘사마귀’는 2025년 방송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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