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신작 '미키 17', 한 달 빨리 만난다… 내년 3월 개봉

3월 7일 북미 개봉 확정
최초 개봉은 한국… 3월 개봉
  • 등록 2024-12-28 오전 9:56:52

    수정 2024-12-28 오전 9:56:52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내년 4월 18일 북미 개봉 예정이었던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테스트 스크리닝의 좋은 반응과 호평에 힘입어 기존 개봉일보다 한 달 앞당긴다.

영화 ‘미키 17’ 포스터(사진=워너브러더스)
수입배급사 워너브러더스는 27일 “‘미키 17’이 북미의 봄 방학이 시작되는 시즌인 3월 7일로 개봉을 한 달여 앞당긴다”고 전했다.

3월 7일은 워너브러더스의 2024년 최고 흥행작인 ‘듄: 파트2’, 2022년의 최고 흥행작인 ‘더 배트맨’이 개봉했던 3월 초 일정이다. 4주간 연이어 계속되는 봄 방학 시즌의 박스오피스를 노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아이맥스(IMAX) 스크린 또한 더 길게 확보할 수 있는 시즌이다. 또한 개봉을 앞당긴 결정의 배경에는 일반 관객 대상으로 진행된 테스트 스크리닝에서의 높은 점수에 기인한 자신감도 작동했다는 후문이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재미로, 관객의 예상을 늘 뛰어넘는 봉준호 감독의 6년 만 신작이다.

‘미키 17’은 내년 3월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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