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영입' FC서울, 투쟁심 강한 베테랑 수비수 이한도 계약

  • 등록 2025-01-05 오전 11:32:57

    수정 2025-01-05 오전 11:32:5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전력보강을 위해 폭풍 영입을 이어가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베테랑 중앙 수비수 이한도(31)까지 품에 안았다.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수비수 이한도. 사진=FC서울
FC서울은 5일 “K리그에서 200경기 이상 소화한 경험 많은 베테랑 이한도를 영입하며 수비력 보강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FC서울은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김진수를 비롯해 공격수 문선민, 미드필더 정승원을 영입하는 등 전력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2016년 전북 현대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한도는 이후 광주FC(2017~21), 수원 삼성(2022), 부산 아이파크(2022~24)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185cm 80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이한도는 발밑이 좋고, 전방으로 연결하는 패스능력을 갖춘 빌드업에 강점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뛰어난 스피드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미리 상대 패스 길목을 봉쇄하는 지능적인 수비력도 갖췄다.

FC서울 구단 측은 “이한도가 팀을 위한 충성심과 투쟁심이 뛰어나고, 이전 팀에서 주장을 역임할 정도로 뛰어난 리더십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팀의 중고참으로서 선수단 내 신구 조화의 가교 역할을 할 적임자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한도는 “솔직히 아직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제 홈구장이라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며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이자 구단의 비전이 너무 좋았고, 김기동 감독님의 지도를 받고 싶어서 FC서울을 선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FC서울 중앙 수비수들이 워낙 좋다 보니 그 선수들과 함께 합을 잘 맞추면서 최소 실점을 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며 “전지훈련이 많이 힘들 거라는 얘기를 들어서 조금 두렵기는 하지만, 부상 없이 잘 돌아와서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한도는 이날 2025년 1차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하는 선수단에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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