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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 사우스 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를 쳤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샘 번스(미국)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끝낸 앤서는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히데키와 번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 대회는 정상급 선수들도 우승하고 싶어하는 특급 대회다. 우승상금은 182만달러(약 21억원)으로 메이저 대회와 버금가고, 페덱스컵 포인트는 일반 대회보다 많은 550점을 받는다.
마쓰야마는 도쿄올림픽에서 연장 끝에 동메달을 놓친 데 이어 이날도 연장에서 우승 기회를 잡지 못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이번 시즌 첫 3승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대했던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3타를 잃어 4위(15언더파 265타)로 밀렸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23)가 합계 이븐파 280타를 쳐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미국)와 함께 공동 46위, 이경훈(30) 공동 54위(2오버파 282타), 김시우(26) 공동 65위(13오버파 293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