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해 개봉작 최초 8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천만 돌파를 향해 다가서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전날 12만 17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804만 6277명이다.
‘범죄도시3’는 개봉 첫날 100만 돌파를 시작으로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6일째 500만, 7일째 600만, 11일째 700만, 그리고 전날 기준 14일째 800만을 돌파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특히 전편인 ‘범죄도시2’가 개봉 18일째 800만 관객을 넘었던 속도보다 4일이나 빠르다. 또 다른 천만 영화 ‘기생충’, ‘암살’, ‘베테랑’의 800만 돌파 속도보다도 3일 빠르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이하 ‘트랜스포머6’)이 2만 2877명으로 2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61만 6360명.
아울러 이날 정식 개봉을 앞둔 DC 히어로 무비 ‘플래시’가 개봉 전날 9478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만 130명이다.
DC가 새롭게 선보인 신작 ‘플래시’는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각본 및 연출이었던 제임스 건 감독이 DC의 수장이 된 후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히어로물이다. 원조 배트맨의 귀환과 함께 DC표 히어로물의 귀환을 향한 관객들의 기대감에 힘입어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이 ‘범죄도시3’를 꺾고 1위에 올라섰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26.8%로 예매 관객 수가 벌써 10만 명을 넘어섰다.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스피드, 차원이 다른 능력의 히어로 ‘플래시’(에즈라 밀러 분)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면서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된 후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배트맨’(마이클 키튼 분)과 함께 전력 질주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초광속 액션 블록버스터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범죄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