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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만 24세가 되는 2001년생 뱀띠 스포츠 스타들로 대표적인 선수는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있다.
10대 소년 시절부터 한국 축구를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이강인은 어느덧 20대 중반의 축구대표팀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 벌써 국가대표팀 7년 차 중견선수가 됐다.
이강인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열린 3차 예선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임을 증명했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대표팀은 3차 예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2026년에 열릴 월드컵 본선에서도 이강인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난 7월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벨기에 헹크로 팀을 옮긴 오현규도 2025년이 기대되는 ‘뱀띠 스타’다.
186cm 83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오현규는 지난 10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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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최근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다.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도중 기권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다행히 최근에는 많이 회복된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하면서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
한국 수영 간판 김우민(강원도청)도 자신의 해에 다시 한 번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우민은 벌써부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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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외에도 KIA는 내야수 김선빈, 포수 김태군 등 1989년생 선수들이 팀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부활을 노리는 SSG랜더스는 투수 문승원과 외야수 한유섬이 1989년생이다.
한화이글스 포수 최재훈 역시 자신의 해를 맞이해 ‘가을야구’라는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최재훈은 지난 달 11일 류현진, 장민재, 채은성 등 같은 팀 고참 선수들과 함께 서해 바다에 몸을 던지기도 했다.
2001년생 ‘뱀띠 스타’로 대표적인 선수는 KIA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비롯해 김지찬(삼성라이온즈), 소형준, 오원석(이상 KT위즈), 이민호(LG트윈스) 등이 있다.
그밖에도 남자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유기상(24·LG세이커스), 여자 프로배구 블로킹 1위를 달리는 이다현(24·현대건설) 등도 뱀띠 스타로서 활약이 기대된다.
골프에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기록 중이 유해란이 대표적인 ‘2001년생 뱀띠 선수’다. LPGA투어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유해란은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7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