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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그동안 친환경, 지역 사회 공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담은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도 ‘휠라’와 함께 리사이클링을 통한 환경 보호 실천 과정과 의미를 담았다.
2021시즌 첫 재생 유니폼인 ‘제주바당’에는 도민의 참여로 거대해진 제주의 청정 파도를 표현했다. 2022시즌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해녀가 물질할 때 사용하는 ‘태왁’을 재해석한 ‘해녀 삼춘’이 탄생했다. 그해 7월 22일 FC서울전에서는 선수들이 ‘해녀삼춘’을 입고 K리그 최초 탄소중립 축구 경기를 만들어 냈다.
올 시즌에는 제주의 용품 공식 후원사 ‘휠라코리아’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주 숲’을 제작했다. ‘제주 숲’의 유니폼 색상과 패턴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스토리텔링도 담았다. ‘제주 바당’과 ‘해녀 삼촌’으로 이어진 탄소중립 실천 가치를 3년째 지속했다. 제주는 “‘바다’, ‘문화유산’에 녹아낸 자연보호 철학을 ‘제주 숲’으로 연결해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 삼아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되새겼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 숲’을 입고 아웃 투어를 떠났다. ‘제주 숲’ 유니폼이 청계산, 올림픽공원, 서울숲, 자연휴양림, 한라산, 도심 계곡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자연과 장소를 배경 삼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냈다. 그리고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로 실천의 동참을 유도했다.
제주는 “다양한 인플루언서와의 아웃 투어 협업은 지속 가능한 경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공유해 제주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전파, 확산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제주가 단순한 축구단을 넘어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