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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8회에서는 목표를 바꾼 강남순(이유미 분), 강희식(옹성우 분)의 잠입 수사가 그려졌다.
류시오(변우석 분)의 테스트를 통과한 강남순은 두고 대외협력팀 입성에 성공했다. 두고의 국내 협력자 명단부터 헤리티지 클럽 내부까지 촬영하는 데 성공한 강남순의 잠입은 더욱 대담해졌다. 대표실 컴퓨터까지 확보한 강남순의 엔딩은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회 시청률은 유료가구 기준 전국 8.5% 수도권 9.1%를 기록하며 호평 속 비지상파 1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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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강 지구대 마약 수사대도 박차를 가했다. 신종 합성 마약으로 사망한 수감자에게 마스크를 넘긴 갈치(한동원 분)의 신원을 밝혀낸 것. 마약 전과를 포함해 어떤 범죄 기록도 조회되지 않았지만, 헤리티지 클럽에서 매달 2천만 원씩 급여를 받은 것이 드러났다. 또 류시오가 헤리티지 클럽 회원이라는 것을 알게 된 강희식은 ‘두고’와 ‘헤리티지 클럽’이 신종 합성 마약과 관련 있음을 확신했다.
대외협력팀에 입성한 강남순의 잠입 수사는 더욱 대담해졌다. 류시오는 강남순에게 국내 협력자 명단을 외우도록 지시했고, 헤리티지 클럽에 데려가 김마담(박혜나 분)에게 그를 로비스트라고 소개했다. 모든 상황은 강희식이 건넨 위치 추적 장치와 카메라가 장착된 특수 시계로 실시간 공유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강남순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김마담은 하루 아침에 류시오의 신뢰를 얻은 강남순에 분노했다. 이어 강남순은 그가 건넨 독이 든 술을 마시고 쓰러졌고, 강희식은 곧장 달려 나갔다. 강남순을 구하기 위해 헤리티지 클럽으로 뛰어 들어가던 강희식은 류시오와 마주했다. 모든 게 들통날 위기의 순간 오영탁(박영탁 분)이 신호를 보내 그를 복귀시켰다. 다행히 강남순에겐 독이 통하지 않았고, 강희식은 안도했다.
김마담과의 술 대결에서도 가뿐히 승리한 그는 헤리티지 클럽 곳곳을 촬영했다. 미션을 성공리에 마친 강남순은 강희식과 무사히 재회했다. 걱정하는 강희식에게 강남순은 스파이가 체질인 것 같다며 그를 안심시켰다.
이날 옳은 일에 힘을 쓰는 강남순의 진심은 뭉클했다. 아르바이트생 홍정호(김현명 분)가 빚을 갚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하다 과로사했다는 사실에 강남순은 마음이 아팠다. 홍정호의 가족을 찾아간 그는 장례비용과 동생의 학비까지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왜 이렇게까지 도와주냐는 물음에 강남순은 몽골 부모님 덕분에 자신이 잘 컸던 것처럼 자신도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나누고 싶었다는 진심은 따스한 감동을 더했다. 한편 길중간(김해숙 분)과 서준희(정보석 분)의 로맨스에 제동이 걸렸다. 10년 동안 감감무소식이던 길중간의 남편 황국종이 황금주에게 연락해 온 것. 황국종의 등판이 두 사람의 로맨스에 어떤 변수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