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김영철 "비상계엄령 깜짝 놀라…51년 인생 처음"

  • 등록 2024-12-04 오전 11:21:39

    수정 2024-12-04 오전 11:21:39

(사진=김영철 SNS)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김영철이 간밤의 비상계엄 선포를 언급하며 놀란 마음을 전했다.

김영철은 4일 오전 방송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을 진행하며 지난밤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영철은 “인생 42년 동안 살다 살다 밤새도록 뉴스만 틀어놓은 적은 처음이다. 온 국민이 잠 못 이룬 밤”이라는 청취자의 문자에 “저도 51년 동안 (이런 적은 처음이라) 깜짝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놀란 분들 많으셨을 것 같다. 저도 열시 반에 집에 들어와서 씻고 자려고 하는데 뉴스 보니까 정신이 없더라. 라디오 스태프들이랑 한 시간 동안 문자를 주고 받고 하다가 저도 잠을 설쳤다”며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간밤의 계엄 선포 사태를 언급했다.

김영철은 “그래도 하루가 시작이 됐다. 날 추운데 이럴 때 서로 따뜻한 안부문자 챙겨주셔라”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발표를 갖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참석한 국회의원 190명의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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