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공존 법정 라이브 쇼 '악마판사', 세계관 핵심포인트3

  • 등록 2021-06-16 오전 8:50:39

    수정 2021-06-16 오전 8:50:39

(사진=tvN ‘악마판사’)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7월 방송을 앞둔 드라마 ‘악마판사’가 독특한 세계관으로 첫 방송 전부터 드라마를 기다리는 이들의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 연출 최정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연기력은 물론 대중의 신뢰를 얻고 있는 배우 지성(강요한 역), 김민정(정선아 역)을 비롯해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진영(김가온 역), 박규영(윤수현 역)이 모인 탄탄한 라인업으로 캐스팅 소식 단계부터 뜨거운 화제와 관심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선악공존 법정 라이브’라는 태그로 기존의 법정 드라마와는 다른 결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에 ‘악마판사’가 어떤 배경과 콘셉트를 담고 있을지 세계관의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

‘악마판사’는 현 시대의 우리네 생활을 넘어 시청자들을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으로 안내한다. 디스토피아라는 말처럼 암흑세계 그 자체인 이곳은 사회지도층을 향한 불신과 혐오가 팽배하고 약탈과 혼란이 일상이 되어버린 세상이다.

이처럼 질서가 붕괴된 가상의 사회 속 판사 강요한(지성 분)이란 인물은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때문에 이 사회에서는 어떤 이념이 통용되고 강요한은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악마판사’가 구현할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향한 여러 상상력을 부추긴다.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에서는 악을 처단하는 강력한 수단 중 하나로 라이브 법정 쇼라는 새로운 형태의 재판이 등장한다. 이는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중계로 펼쳐지는 재판으로 마치 쇼 프로그램 스튜디오 같은 법정 전경과 범접하기 어려운 분위기의 법복 등을 갖춰입어 현실 세계와 다른 가상의 세계임을 인지시킨다.

법정을 한 편의 리얼리티 쇼로 만들어낼 장본인은 바로 시범재판부 재판장 강요한이다. 그는 이곳에서 죄를 지은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가차없이 처절하게 응징한다. 허를 찌르는 통쾌한 판결은 온 국민을 순식간에 열광하게 만들지만 어딘가 수상한 그의 방식에 누군가는 의심의 촉을 세우기 시작한다. 과연 ‘강요한은 모두의 영웅일까, 법관의 가면을 쓴 악마일까’ 궁금증을 자극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상징, 사회적 책임재단

라이브 법정 쇼를 이끄는 재판장 강요한이 스타 판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면 이 세계에는 국민의 신망을 받는 또 하나의 조직, 사회적 책임재단이 존재한다. 자선 재단을 이끌고 소외계층을 도와온 사회적 책임재단의 힘은 사회지도층을 주무르는 권력으로 작용하고 재단의 말은 곧 국민의 목소리로 둔갑하는 막강한 파워를 가진다.

여기에는 상임이사 정선아(김민정 분)가 매혹적인 주재자로 군림하고 있다. 그녀는 위선으로 가려진 인간의 욕망을 무기로 삼아 자신이 손쉽게 휘두를 수 있도록 권력자들을 포섭한다. 강요한의 강력한 숙적이 될 정선아와 사회적 책임재단이 극에서 어떻게 부각 될지도 주목할 포인트다.

‘악마판사’는 가상의 사회라는 배경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재판인 라이브 법정 쇼, 또 하나의 거악(巨嶽)으로 긴장감을 일으킬 사회적 책임재단 등 이 드라마만의 색다른 세상을 설계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흥미진진한 기대감을 솟구치게 하고 있다.

올여름 가장 통쾌한 재판이 펼쳐질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7월 3일 토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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