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킨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MLB 네트워크를 통해 발표된 ‘올해의 신인’에서 NL 수상자로 뽑혔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30인의 투표인단 가운데 23명에게 1위표를 받았다. 나머지 7명에게는 2위표를 받아 총점 136점으로 수상자가 됐다.
올 시즌 김하성의 팀동료로 활약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잭슨 메릴이 1위표 7개, 2위표 23개로 104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잭슨 추리오스가 3위표 26개로 3위,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3위표 4개로 4위에 올랐다.
스킨스의 수상은 예정된 결과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에 지명된 스킨스는 불과 1년 만인 올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MLB 데이터 전문 사이트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스킨스의 올 시즌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무려 98.8마일(약 159km)이었다. 빠른공만 던지는게 아니라 싱커, 커브, 스위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했다.
스킨스는 이번 수상으로 피츠버그 구단 역사상 2004년 제이슨 베이 이후 신인상을 받은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또한 전체 1순위 출신으로서 이 상을 받은 것은 밥 호너(1978), 데릴 스트로베리(1983), 브라이스 하퍼(2012), 카를로스 코레아(2015)에 이어 다섯 번째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선 뉴욕 양키스의 우완투수 루이스 힐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힐은 투표 결과 1위표 15개, 2위표 10개, 3위표 1개를 받아 총점 106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외야수 콜튼 카우저(101점)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키스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것은 2017년 애런 저지 이후 7년 만이자 구단 통산 10번째다. 투수로선 1981년 데이브 리게티 이후 33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