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2연패 무산 박인비 "아쉽고 속상하고 안타깝다"

2020 도쿄올림픽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 마무리
"5년 동안 준비 잘했지만, 아쉬원 결과에 속상해"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파리올림픽 출전은 어려울 듯"
  • 등록 2021-08-07 오전 11:22:47

    수정 2021-08-07 오전 11:23:46

박인비.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33)의 올림픽 2연패가 아쉽게 무산됐다.

박인비는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오전 11시 10분 먼저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선두로 경기 중인 넬리 코다(미국)와 11타 차여서 사실상 올림픽 2연패에 실패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부활한 여자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렸다. 그러나 예상 밖의 퍼트 난조로 첫날부터 순위 경쟁에서 밀렸던 게 2연패 달성의 발목을 잡았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4라운드 중 오늘 경기가 내용은 가장 좋았다”며 “다만 티 박스를 옮기는 등 코스가 길어진 탓에 다른 날보다는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마무리를 괜찮았다”고 마지막 날 경기 내용엔 만족해했다. 그러나 “지난 5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고 해보고 싶은 거 다 했다”며 “하지만 과정을 잘 준비했음에도 결과는 아쉽고 속상하다. 안타까운 한 주였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2연패 사냥에 가장 어려웠던 점은 퍼트 난조를 꼽았다. 그는 “그린에서의 경기가 너무 아쉬웠다”며 “1~3라운드에서 기회가 많았는데 번번이 놓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올림픽 2연패를 위해 5년 동안을 기다려온 박인비는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에 대해선 신중했다. 그는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지금 내겐 리우 올림픽 이후의 5년보다 지금부터의 3년이 더 긴 시간이 될 것 같다.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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