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집 근처 페인트 가게에 찾아가서 일 좀 가르쳐 달라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라며 “(무대에 설 때와)다른 즐거움이다. 아무것도 없던 것에서 이렇게 칠해 놓으면 작품이 탄생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털어놨다.
오지민은 “제대로 했어야 했는데 멍해 있었다. 잘될 거라고 생각했던 아이돌도 엎어지고 이렇게 엎어지고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 배우로 활동을 제대로 하려면 군대라는 걸 해결해야 하고 그 안에서 재정비하고 배우로 활동하기 위해서 공부해야 한다면 공부하는 시간이 될 거고. 그렇게 선택한 게 군대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오지민은 두 아이의 아빠가 된 근황도 공개했다. 그는 “군대에 있을 때 생일에 휴가를 나와 지인들과 술자리를 하다가 길에서 아내를 처음 봤고 ‘너무 예쁘다’ 그게 시작이었다”라며 “군인 신분이다 보니까 그냥 세상에 많은 예쁜 분 중에 한명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2차 술집에도 아내가 있던 거다. 이건 운명이라고 생각을 해서 대시를 했다”고 말했다.
페인트 기술자가 된 오지민은 일당 18만원을 받고 있다며 “지금 내 모습이 자랑스럽다.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으로 만족감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