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은 안형주 MBC 사장이 했으며 수상은 고인의 며느리인 서효림이 했다. 서효림은 추모영상이 공개될 때부터 눈물을 쏟으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그는 “저희 어머니께서 1970년도 MBC 공채 3기로 데뷔를 했고 어머니와 처음 만난 것이 MBC의 드라마였다. MBC가 맺어준 인연이고 MBC가 저를 시집보내줬다”고 MBC와의 인연을 떠올렸다.
서효림은 “어머니와 특별한 인연이 있고 저에게도 소중한 곳에서 내년을 바라보면서 행복한 말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지금 우리가 너무 사랑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여러 일들로 많이 아프다. 이제 저희 아픔만 덜어내면 더 밝아질 줄 알았는데 연말에 너무 슬픈 소식들이 들려오니까 또 어떻게 감당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고 탄핵 정국과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했다.
앞서 ‘MBC 연기대상’은 지난달 30일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29일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고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생중계를 취소하고 녹화로 전환해 희생자들의 애도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