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 패밀리' 김혜은, 100억 도둑맞았다…김영옥·박인환, 돈가방 발견

  • 등록 2024-10-07 오전 10:13:00

    수정 2024-10-07 오전 10:13:00

(사진=KBS2)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다리미 패밀리’ 김혜은이 가족 몰래 숨겨둔 100억이 사라졌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4회에서는 100억을 도둑맞은 백지연(김혜은 분)과 으악산에서 돈가방을 발견한 안길례(김영옥 분), 이만득(박인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회 시청률은 전국가구 기준 15.4%로 상승세를 기록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방송에서 서강주(김정현 분)의 엄마인 지연은 자신의 돈을 훔치는 오민기(강덕중 분)와 양길순(이규호 분)을 있는 힘껏 붙잡았지만 놓치고 말았다. 이어 강주와 지승돈(신현준 분)이 집에 도착, 지연은 두 사람 몰래 부친에게 상속받은 100억을 도둑맞았다고 털어놓았고 이를 들은 강주와 승돈은 배신감에 휩싸였다.

강주와 승돈은 100억이 있었다고 경찰에게 솔직하게 말하면 회사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을 우려해 이 모든 사실을 숨기기로 결심했다. 이에 강주와 승돈, 지연은 경찰에게 도둑맞은 건 핸드백에 있던 현금이 전부라고 거짓말했다.

이다림(금새록 분)은 강주가 사다 준 지팡이 대신 고봉희(박지영 분)에게 새 지팡이를 사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들은 봉희는 지팡이 쓸 일 없게 해주겠다고 약속해 먹먹함을 안겼다.

이후 봉희가 다림의 수술비를 어떻게 구할지 고민하는 도중, 예비 사돈인 윤미옥(김선경 분)이 찾아왔다. 미옥은 사위 무림(김현준 분)이 신혼집을 자기가 알아서 구하겠다고 했지만, 신혼에 대출은 짐이라며 1억이 든 돈봉투를 봉희에게 건넸다. 다림의 치료비가 필요했던 봉희는 어마어마한 액수에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뿐만 아니라 봉희는 둘째 딸 이차림(양혜지 분)의 회사까지 찾아갔다. 차림은 엄마의 갑작스런 방문에 기뻐했지만, 원룸 보증금을 빼 다림의 눈 수술비에 보태라고 하자 분노했다. 또한 봉희는 시누이인 이미연(왕지혜 분)의 남편 최상호(신정윤 분)까지 찾아가 돈을 빌려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지연의 집 도난 사건을 수사하던 무림은 오민기를 붙잡기 위해 그의 애인을 찾아갔다. 애인을 빌미로 무림은 민기를 체포할 수 있었고, 이를 본 공범 길순은 황급히 돈을 챙겨 달아났다. 많은 돈을 숨길 장소가 필요했던 길순은 길례와 만득이 고사리를 따다 길을 잃은 으악산으로 향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길례와 만득은 멀리서 휴대폰 불빛을 보게 됐다. 가까이 다가간 두 사람은 길순이 땅속에 무언가를 묻고 있는 모습을 숨어서 지켜봤고 그가 자리를 떠나자 땅을 파기 시작, 엄청난 액수의 돈다발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방송 말미, 길례와 만득은 돈다발을 못 본 것으로 하자 다짐했고, 때마침 봉희가 나타나며 두 사람은 극적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었다. 이후 숲속 우거진 나무 아래로 길순이 묻고 사라진 돈 무덤이 보이는 엔딩이 향후 돈다발로 인해 큰 사건이 닥쳐오게 될 것을 암시했다. 돈을 도둑맞은 지연과 돈이 필요한 봉희, 돈을 발견한 길례와 만득의 모습이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다리미 패밀리’는 오는 12일 오후 8시 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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