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에 대한 인기가 음원 차트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2일 엠넷, 멜론 등 국내 주요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는 버스커버스커의 곡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순위가 거꾸로 상승하는 이른바 `역주행`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음원 공개 첫날 차트 최고 순위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띠는 것에 반하는 이례적인 경우다.
멜론에서는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벛꽃엔딩`, `이상형`, `여수밤바다`가 1, 2, 3위를 모두 석권 중이다. `외로움증폭장치`, `꽃송이가` 등도 10위권 내 여전히 진입해 있다. 신인 가수로서는 놀라운 음원 파워다.
음반 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터차트 기준 이날 현재 버스커버스커의 앨범 누적 판매량은 약 1만 2000장을 돌파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터넷상에서는 대형 가수의 콘서트에서만 등장했던 암표까지 등장했다. CJ E&M 관계자는 "미처 예매하지 못한 많은 팬이 벌써 `앙코르 공연`을 요청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며 "티켓을 구하려는 팬들의 요청이 많아짐에 따라 암표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