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측 "美 골프장 계약 동행? 예능 답사차 방문" [전문]

"골프장 계약, 방문 전 체결"
"인수 관련 관여한 바 없어"
  • 등록 2023-05-03 오전 11:21:19

    수정 2023-05-03 오전 11:22:15

임창정(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골프장 인수 계약은 그들끼리 이미 2월 초에 이뤄졌으며, 골프장 인수에 있어서 임창정은 그 어떠한 것도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 폭락과 관련해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일당이 미국 캘리포니아 골프장을 계약하는 자리에 가수 임창정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임창정 측이 직접 입장을 내고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았다.

임창정 소속사 YES IM 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골프장 인수 계약 시 임창정이 동행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임창정 측은 “JTBC 보도에서는 마치 임창정이 골프장 인수 계약할 때 함께 동행했으며, 유신일 회장이 이를 보고 계약을 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임창정은 계약 마무리 단계인 3월 말 촬영 중인 골프 예능을 위한 현장 답사차 동행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임창정 측은 또 “유신일 회장 또한 통화에서 최초 보도 내용에 매우 황당해했으며, JTBC에 항의하겠다고 밝혔다”며 “부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과장,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번 보도건에 대해 임창정 측에 아무런 확인을 하지 않았으며, 또한 악의적인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JTBC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JTBC ‘뉴스룸’은 2일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가 지난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골프장 구매 계약을 맺었고, 임창정이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금융당국과 검찰은 지난달 24일부터 삼천리·하림지주·대성홀딩스 등 8개 종목이 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폭락한 것과 관련해 주가조작 조사에 착수했다.

그 가운데 JTBC의 보도로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에 30억원을 맡겼다가 수십억원의 손해를 본 사실이 알려졌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의혹 세력에게 30억원을 투자했고,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투자 할 수 있도록 했으나 현재는 1억8900만원만 남았다며 자신도 피해자임을 피력했다.

이후 범죄 가담 의혹이 불거지자 임창정은 “회사를 키우고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됐다”며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라덕연 회장 주최 행사에 여러번 참석한 정황에 대해선 “초대 가수로 참여한 것 뿐이다. 투자 권유 발언은 안 했다”고 해명했다.

임창정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YES IM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2일 JTBC에서 보도된, 주가조작단으로 불리는 세력이 미국 골프장을 계약하는 자리에 임창정이 동행했다는 기사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골프장 인수 계약 시 임창정이 동행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JTBC 보도에서는 마치 임창정이 골프장 인수 계약할 때 함께 동행했으며, 유신일 회장이 이를 보고 계약을 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골프장 인수 계약은 그들끼리 이미 2월 초에 이뤄졌으며, 임창정은 계약 마무리 단계인 3월 말 촬영 중인 골프 예능을 위한 현장 답사차 동행했을 뿐입니다. 골프장 인수에 있어서 임창정은 그 어떠한 것도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유신일 회장 또한 통화에서 최초 보도 내용에 매우 황당해했으며, JTBC에 항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과장,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번 보도건에 대해 임창정 측에 아무런 확인을 하지 않았으며, 또한 악의적인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JTBC에 유감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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