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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은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G리그 경기 도중 누군가가 나를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불렀다”고 밝혔다.
대만계 미국인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서 태어났고 하버드대학을 나온 린은 “아시아계 미국인이 된다고 해서 우리가 빈곤과 인종차별을 경험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9년 동안이나 NBA에서 활약한 베테랑임에도 나는 코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불리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우리는 자라면서 아시아계 미국인 아이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질문을 받는다거나, 눈을 조롱당하거나 이국적이라고 객관화되는 등의 말을 듣는 것에 지쳤다”며 “나는 이곳에서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많은 희생을 치른 연장자들을 위해 더 나아지기를 원한다. 우리의 후손들과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2018~19시즌 토론토 랩터스를 끝으로 NBA 무대를 밟지 못한 린은 최근 NBA G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G리그에선 5경기에 나와 평균 31.3분을 뛰면서 19.6득점 7.2어시스트 2,.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