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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시즌에 처음 V리그에 합류한 여자부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은 이로써 올 시즌 6승(12패)째를 거뒀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다승 신기록이다. 앞선 세 시즌에선 각각 3승과 5승, 5승을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승점 2를 추가, 시즌 승점을 19로 늘리면서 5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3-0이나 3-1로 이겼더라면 승점 43을 기록, 선두 흥국생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 1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승점 41로 흥국생명과 승점 차는 2로 줄였다.
외국인선수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는 12점에 기록했고 아시아쿼터 미들블로커 장위는 블로킹 4개, 서브득점 3개 등 11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결국 5세트에서 박정아, 이한비 ‘쌍포’가 불을 뿜으면서 대어 현대건설을 이기는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양 팀 최다인 29득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33.33%에 그쳤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 팀 선수들과 관중들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묵념을 진행했다. 또한 육성 응원을 하지 않고 이벤트 진행도 자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