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팝 가수가 미국 빌보드 차트를 점령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NCT, 베리베리까지 차트 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K팝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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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빌보드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10월 31일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통산 3번째로 두 차트 동시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달에만 두 차트를 합쳐 총 8번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는 7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에 올랐으며,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전주 대비 두 계단 오른 20위를 차지해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팝 송’ 11위, ‘캐나다 핫 100’ 12위, ‘스트리밍 송’ 16위, ‘어덜트 팝 송’ 19위에서도 역주행을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2014년에 발매한 ‘Skool Luv Affair’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 NCT(사진=SM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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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의 활약도 대단하다. NCT는 정규 2집 Pt.1으로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 6위를 차지한 데 이어, 아티스트의 미국 내 영향력과 인지도를 한눈에 보여주는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도 3위에 올랐다. 또 ‘월드 앨범’ ‘인디펜던트 앨범’ 2개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소셜 50’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톱 앨범 세일즈’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등 4개 차트에서도 2위에 올라 NCT를 향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 베리베리(사진=젤리피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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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베리베리는 데뷔 후 처음으로 빌보드 차트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베리베리는 미니 5집 ‘페이스 어스’(FACE US)의 타이틀곡 ‘G.B.T.B.’로 빌보드 첫 진입부터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44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차세대 K팝 주자로 우뚝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월드 디지털 세일즈 송 차트에서는 진입 1위로 등극하며 화제를 모았다. 베리베리가 이름을 올린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는 빌보드 톱 차트에 속한 미국 내 베스트셀러 디지털 음악 차트로, 아티스트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기에 어느 때보다 의미가 남다르다.
베리베리 리더 동헌은 이데일리에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저희 베리베리의 음악을 사랑해 주신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앞으로도 저희 베리베리의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음악과 무대에 열정적인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