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서건창, 올해도 KIA서 뛴다...1+1년 총액 5억원 계약

지난 시즌 94경기 출전 타율 0.310 40득점 26타점
"고향 팀서 다시 뛰게 돼 기뻐...우승 트로피 또 들겠다"
  • 등록 2025-01-09 오전 11:10:57

    수정 2025-01-09 오전 11:12:4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년 KIA타이거즈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던 베테랑 타자 서건창(35)이 ‘호랑이 군단’에서 계속 활약한다.

KIA는 9일 내야수 서건창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타이거즈와 FA 계약을 맺은 서건창. 사진=KIA타이거즈
계약조건은 1+1년에 계약금 1억원, 연봉 2억4000만원, 옵션 1억6000만원 등 총액 5억원이다.에 FA 계약을 맺었다. 2026년도 계약은 2025년 옵션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연장된다.

우투좌타인 서건창은 2008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14시즌 동안 통산 1350경기에 출전, 통산 1428안타 517타점 853득점 232도루 타율 0.29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KIA에 입단한 서건창은 94경기에 나와 63안타 40득점 26타점과 타율 0.310의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정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돼 팀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서건창은 “다시 한번 고향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고참 선수로서의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면서 “이런 점이 구단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젊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올 시즌에도 광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등록돼 통합 우승에 기여했고, 현장에서 올 시즌에도 폭넓게 활용할 뜻을 내비쳐 FA 계약을 체결했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약 기간 동안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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