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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2일 첫 방송될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극 중 판사 송판호(손현주 분)는 따듯한 성품과 현명한 판결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으며 명예로운 삶을 살아왔다. 뿐만 아니라 하나뿐인 아들 송호영(김도훈 분) 역시 유약하고 여리지만 판사인 자신을 따라 법대에 수석으로 입학했을 정도로 똑똑하고 모범적으로 자랐기에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송판호는 사망자가 우원시를 쥐고 흔드는 우원그룹의 오너 김강헌(김명민 분) 회장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아들 송호영을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사건을 은폐하게 되면서 판사로서의 정의마저 저버린다.
공개된 송판호, 송호영 부자(父子)의 투샷에서는 서로 마주 보고 있어도,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어도 불안함을 감출 수 없는 이들의 눈빛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사고를 고백하며 자책하는 송호영과 그런 그를 비장하게 바라보는 송판호는 생존을 위해 한없이 처절해질 한 명의 인간이자 아버지로서의 모습이 엿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어 아너’는 오는 8월 12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