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 박정민 "강동원 화려한 검술 부담…감독이라 부를 정도로 존경"

  • 등록 2024-10-10 오후 12:06:32

    수정 2024-10-10 오후 12:06:32

배우 박정민이 10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란’ 배우 박정민이 선배 강동원과 액션 호흡을 맞춰 본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정성일, 김상만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영화다.

박정민은 조선 최고의 무신 집안의 아들이자, 선조의 최측근 무관이 된 ‘종려’ 역을 맡아 양반 연기에 도전했다. 종려는 어린 시절부터 친구처럼 생각하며 함께 자란 몸종인 ‘천영’과 엇갈린 오해로 훗날 적이 돼 갈등을 겪는 복잡한 감정선을 지닌 인물이다. 종려가 애증인 듯 우정인 듯 천영에게 느끼는 복잡한 감정과 내적 갈등이 천영과 종려의 검술 액션을 통해 간접적으로 드러나기도.

박정민은 “강동원 선배가 화려한 검술을 보여 부담이 됐던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놓으며 “액션 스쿨을 다니며 조금이라도 강동원을 따라가보려 노력했다”고 액션 신들을 준비한 과정을 전했다. 이어 “(강동원과) 호흡은 좋았다. 종려와 천영이 어렸을 때 좋았던 장면을 찍어놓으니까 필요한 감정이 꽤나 자연스럽게 찾아와준 것 같다”며 “선배님 덕 같다. 감독님이라 부를 정도로 존경한다”고 강동원에게 공을 돌렸다.

이에 강동원 역시 박정민에 대해 “편하게 재미있게 찍었다. 힘도 좋더라. 열심히 준비해서 재미있게 찍었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전,란’은 오는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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