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정성일 "왜 김혜수인지 배워…더 존경받아야"

  • 등록 2024-11-21 오후 12:29:45

    수정 2024-11-21 오후 12:29:45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촬영 내내 왜 김혜수인지 배웠어요.”

배우 정성일이 ‘트리거’에서 함께 호흡한 김혜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 컨벤션센터(Sands Expo and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2024)’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인간적으로 사랑스럽고 배울 게 많은 분이라, 제가 무슨 말을 하겠나”라며 “여러분이 아시는 것보다 실제로는 더 존경 받아 마땅한 분이다. 좋은 작업이었다”고 털어놨다.

이 말에 김혜수는 “부끄럽다”고 쑥스러워했다.

‘트리거’는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정의로운 팀장 ‘오소룡’과 사회성 제로인 낙하산 PD ‘한도’의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를 담은 드라마.

유선동 감독은 “‘트리거’는 경찰도 검찰도 잡지 못하는 악질적인 빌런을 끝까지 잡아서 카메라에 담아 보도하는 탐사보도 PD들의 이야기다. 카타르시스도 안기는 다채로운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김혜수는 “아주 무겁지 않으며 색이 뚜렷하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오소룡에 대해서도 “사명감이 있으며 집요함과 똘기가 있는, 개성 강하고 매력적인 인물”이라며 “캐릭터의 무게감은 덜어내면서 진정성과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싱가포르에서 20일, 21일 콘텐츠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공개한다. 전 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공개를 비롯해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를 소개하며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들 또한 함께한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500여 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아태지역 12개국이며 미디어만 400여 명(한국 110 일본 60여 명)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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