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비비는 지난 주 생애 처음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초청작 배우 자격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가 음악 활동과 병행한 새로운 도전이었던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이 칸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된 것이다.
비비는 “첫 경험이라 많은 감정이 교차되면서도 재미있었다”며 “두고두고 꺼내볼 인생의 역사같은 순간이었다”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비비는 칸에 머무는 동안 전 세계 미디어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레드카펫에서 뒤태를 강조한 블랙 드레스로 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칸 입성이 처음이란 말이 무색하게 밝고 에너제틱한 인상을 심어줬다.
비비는 “매 순간 즐거웠다. 빨간 레드카펫이 가장 인상 깊었다. 여기저기서 내 이름이 불렸을 때도 잊지 못한다”며 “내가 잘해서 온 게 아니라 배를 공짜로 탄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비비는 “아티스트로서 연기도 음악도 더욱 더 진화하는 존재가 되겠다. 그렇게 멋진 한 사람이 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1주일의 칸 일정을 마친 비비는 음악 작업을 위해 미국 L.A로 건너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