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신생팀 소노 스카이거너스…“KBL 가입비는 일시불”

  • 등록 2023-07-21 오후 2:21:42

    수정 2023-07-21 오후 2:21:42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소노 스카이거너스 창단 기자회견에서 주장 김강선(오른쪽부터), 김승기 감독, 이기완 단장, 황명호 사무국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농구 KBL로부터 신규 회원 가입을 승인 받은 소노 농구단이 새 구단명을 ‘스카이거너스’로 확정했다.

KBL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9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이사화를 열고 소노의 KBL 신규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소노는 경기도 고양시를 연고로 둔 데이원 구단이 재정 상태 등의 문제로 지난달 제명되자 해당 구단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창단을 준비한다.

연고지 이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소노는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경기도 고양에서 다시 팀을 재창단하기로 했다.

이전 데이원스포츠가 자금 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만큼 우려의 시선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5년의 발전 계획을 세웠다는 이기완 소노 단장은 “KBL 특별회비 15억원은 일시불로 낼 예정이다. 영수증도 바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소노는 기존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를 비롯해 버스 운전사까지 고용을 승계했다.

초대 사령탑을 맡은 김승기 감독은 “저를 감독으로 데리고 왔을 때 우승을 목표로 잡은 것 같다”며 “목표를 3년으로 잡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우승은 아니더라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선수단을 대표해 참석한 김강선은 “연고지가 고양으로 유지된 것도 팬 여러분을 생각하면 감사한 일”이라며 “선수단 분위기도 너무 좋다. 열심히 노력해서 감동을 드리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BL 가입 승인을 받은 소노는 외국인 선수 선발 등 2023~24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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