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가을야구' 이강철 KT 감독 "도전자 입장...패기 보여주겠다"

  • 등록 2024-10-01 오후 8:44:50

    수정 2024-10-01 오후 8:44:50

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5위 결정전 SSG랜더스와 KT위즈 경기. 4-3으로 승리한 이강철 KT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타이브레이커 끝에 SSG랜더스를 꺾고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KT위즈 이강철 감독은 “도전자 입장에서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출사표를 올렸다.

KT는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5위 결정전에서 SSG를 4-3으로 힘겹게 포스트시즌 진출 막차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KT는 2일부터 시작하는 정규시즌 4위 두산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2020시즌 정규리그 3위를 시작으로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이뤘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힘든 시즌이었지만, 팬들과 그룹 임직원들의 열렬한 응원 덕분에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프런트, 코치진, 선수들도 시즌 내내 포기하지 않고 하나로 뭉쳤다”고 밝혔다.

이어 “어렵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만큼 길게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도전자 입장에서 패기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선발 엄상백이 자기 역할을 다했다”며 “이후 믿을 수 있는 카드(소형준, 고영표, 박영현)를 내보냈는데 최소 실점으로 막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1회말 선제 솔로홈런에 8회말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멜 로하스 주니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멜 로하스 주니어가 분위기를 가져오는 선취 솔로 홈런과 (8회) 역전 홈런을 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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