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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GA는 9일(한국시간) 2011년 US 여자오픈 챔피언인 유소연이 USGA의 특별 면제를 받아들여 오는 7월 열리는 제78회 US 여자오픈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USGA는 출전권이 없는 선수 가운데 US 여자오픈에 역사를 남기고 여자 골프 발전에 기여한 선수들을 특별히 초청해 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한다.
유소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던 2011년 US 여자오픈에 출전해 서희경을 상대로 3홀 연장전을 벌인 끝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유소연은 USGA를 통해 “특별 초청을 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며 “US 여자오픈은 저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페블비치 같은 특별한 골프장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게 흥분된다. 이같은 기회를 준 USGA도 매우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소연은 2017년 L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고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으며,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6승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USGA의 특별 초청을 받아들여 올해 US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올해로 78회를 맞은 US 여자오픈은 7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다. 이번 US 여자오픈에는 유소연, 소렌스탐 외에 역대 우승자 10명이 출전하며 2010년 우승자 폴라 크리머(미국)와 2007년 우승자 크리스티 커(미국)는 지역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을 노린다.